□ 일제강점기 사이비 종교 백백교를 아시나요?

백백교(白白敎)는 일제강점기인 1920~1930년대 조선에서 활동했던 신흥 종교로, 사이비 종교의 성격을 띠고 있었습니다. 이 종교는 기이한 교리와 극단적인 교단 운영 방식으로 인해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대규모 살인 사건과 연루되면서 악명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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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무위키

1. 백백교의 교리와 특징

백백교는 표면적으로 불교, 도교, 샤머니즘, 무속 등의 요소를 혼합한 종교였습니다. 이름에서 '백백(白白)'은 ‘순수하고 깨끗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교리상으로는 구원의 신앙과 영생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괴한 종교적 행위와 맹목적인 신앙 강요, 극단적인 폐쇄성이 특징이었습니다. 교인들은 교주의 절대적인 명령을 따라야 했고, 비밀 의식을 거행했으며, 내부적으로는 엄격한 위계질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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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백교의 교주: 김성술

백백교의 창시자이자 교주는 **김성술(金聖述)**입니다.

• 김성술은 원래 유학을 공부했으나 신비주의적인 종교 사상을 가지게 되면서 1920년대 백백교를 창설했습니다.
• 그는 스스로 신적인 존재로 행세했으며, 신도들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했습니다.
• 특히 천도교(天道敎)와 유사한 조직을 표방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 김성술은 종교적인 교리를 내세워 신도들을 철저히 세뇌시키고, 재산을 착취했으며, 심지어 극단적인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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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백백교 사건과 대규모 살인

백백교는 단순한 사이비 종교를 넘어 집단 살인 사건과 깊이 연루되었습니다.

① 신도 착취와 가혹한 통제

• 신도들의 재산을 빼앗고, 노동력을 착취했으며, 교주에 대한 절대 복종을 강요했습니다.
• 믿음을 시험한다는 이유로 신도들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넣거나 희생시키기도 했습니다.

② 1937년 대규모 연쇄 살인 사건

• 백백교의 가장 악명 높은 사건은 1937년 충청남도 서산 및 태안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입니다.
•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 무려 3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사건이었습니다.
• 피해자 대부분이 신도들이었으며, 재산을 빼앗긴 뒤 살해되거나, 교단의 명령에 의해 제거되었습니다.
• 피해자들의 시신은 깊은 산속이나 공동묘지 등에 암매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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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백백교의 몰락

• 대규모 연쇄 살인 사건이 드러나면서, 조선총독부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김성술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체포되었고, 백백교는 사실상 해체되었습니다.
• 이후 김성술은 사형을 선고받고 처형되었으며, 백백교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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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백백교의 의의와 평가

• 백백교는 한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사이비 종교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 종교를 이용한 범죄와 집단 광신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 이후 한국에서 등장한 다른 사이비 종교들과 비교되는 경우가 많으며, 종교적 맹신과 폐쇄적인 집단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하는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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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백백교는 단순한 신흥 종교가 아니라, 신도들을 착취하고 대규모 살인을 자행한 위험한 집단이었습니다.

교주 김성술은 신격화된 권력을 이용하여 신도들을 지배했고, 결국 조직의 범죄 행위가 발각되면서 몰락했습니다.

백백교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종교적 맹신과 사이비 종교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