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안법사의 안전이야기...

□ 국내건설업 면허 1호인 삼부토건을 아시나요???

산안법사!!! 2025. 2. 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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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은 1948년 조정구, 조창구, 조경구 세 형제가 서울 주교동에 '삼부토건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55년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1965년에는 건설부로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토목공사 면허를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경부고속도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남화력발전소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건설업계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1983년 창업주 조정구 회장의 장남인 조남욱이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2세 경영 체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인해 경영 위기를 맞았고,

2015년에는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7년 DST컨소시엄에 인수되며 법정관리를 졸업하였습니다.

 

최근 삼부토건은 경영난으로 인해 2025년 2월 24일 서울회생법원에 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였습니다.

이는 2015년 이후 약 10년 만의 재신청으로, 2020년부터 지속된 영업손실과 부채비율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특히 2024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838.5%에 달하였습니다.

 

한편,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관련하여 현지 도시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 참여를 추진하였으나, 실제 사업 진행에는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부토건의 경영진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으로는 1994년 주가조작 사건이 있습니다. 당시 외국계 증권사 직원이 허위 정보를 유포하여 삼부토건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혐의로 적발되었습니다.

 

또한, 삼부토건은 2020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인 이계연 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하면서 정치 테마주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삼부토건은 재정 악화와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와 경영 정상화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
설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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